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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신부전증 증상, 놓치면 생명까지 위협받습니다

by 파트너스가이드 2025. 7. 28.

고양이 신부전증

조용하고 우아한 고양이, 하지만 그 고요함 속에 병이 자라고 있다면 어떨까요? 특히 중년 이후의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신부전증입니다. 신장이 망가지면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듯, 고양이도 그 기능이 떨어지면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고양이 신부전증이란?

신부전증은 고양이의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체내 노폐물과 수분 균형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만성 신부전(CKD: Chronic Kidney Disease)은 고양이에게 매우 흔하고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고양이 신부전증의 주요 증상

고양이는 아픔을 잘 숨기는 동물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세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1. 물을 너무 많이 마신다 (다음)

평소보다 물그릇을 자주 들여다보거나, 화장실 물이나 세면대 물을 핥는 행동이 늘었다면 신부전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탈수를 막기 위해 몸이 물을 더 원하게 됩니다.

2.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 (다뇨)

화장실 모래가 평소보다 훨씬 많이 젖어 있다면, 그것도 신장 기능 저하의 신호입니다. 고양이의 소변량은 늘지만, 노폐물은 제대로 걸러지지 않습니다.

3. 체중 감소와 식욕 저하

신부전이 진행되면 고양이는 구토, 메스꺼움으로 인해 식욕이 떨어지며, 급격한 체중 감소가 나타납니다. 특히 등뼈와 갈비뼈가 만져질 정도로 말라 보인다면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4. 구토 또는 입 냄새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면 혈액 속 노폐물이 쌓여 입 냄새가 심해지며, 자주 토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이미 병이 꽤 진행되었음을 뜻합니다.

5. 무기력, 활동량 감소

평소 활발하던 고양이가 하루 종일 누워 지내거나, 놀이에 관심을 잃었다면 신장 문제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자주 숨고, 외출을 피하며 보호자와의 교류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어떤 고양이가 더 위험할까요?

  • 10세 이상 노령묘
  • 페르시안, 아비시니안, 메인쿤 등 유전적으로 신장 질환에 취약한 품종
  • 요로결석이나 방광염 병력이 있는 고양이
  • 수분 섭취가 적은 건사료 위주의 식단

신부전증,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고양이 신부전증은 완치가 어렵지만, 조기 진단 시 식이요법, 수액 치료, 약물 처방 등으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 1~2회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 신부전증 예방을 위한 팁

  1. 수분 섭취량 늘리기 – 습식 사료 또는 고양이 전용 수분 보충 간식 활용
  2. 정기 건강검진 – 7세 이후부터는 최소 1년에 한 번 이상 신장 관련 검사 권장
  3. 청결한 물그릇 유지 – 신선한 물을 항상 제공
  4. 이상 행동 관찰 – 먹는 양, 소변 횟수, 활동량 변화 기록

마무리하며

고양이의 신부전증은 조용히 찾아오지만,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질병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기엔, 우리 아이가 보내는 작은 SOS일 수 있습니다. 이상 증상이 보이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 데려가 주세요. 조기 진단은 고양이의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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